[여의도1번지] 이재명 '매타버스 시즌2' 시작…윤석열·이준석 갈등 봉합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
오늘 여야 대선후보들의 행보와 각 캠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 두 분 함께 합니다.
정말 긴박한 하루였습니다. 갈등을 이어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어제 극적 합의를 이뤘는데요. 당 전체가 사상 초유의 내홍에 휘청거리다 '해빙 무드'로 돌아선 배경,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남은 것은 '원팀' 행보를 얼마나 제대로 보여주느냐 일 텐데요. 어제 윤 후보와 이 대표 간 갈등 봉합 과정에서 홍 의원이 두 사람을 설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당 일각에선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선거대책본부 합류가 시간문제라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 윤석열 후보가 청년보좌역들을 만났는데요. 선거에 지려고 작정했냐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주변에 간신, 아첨꾼들이 많다. 시그니처 정책이 없다. 이 대표를 안아라" 이런 조언들이 이어졌죠. 결국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가 운전하는 전기차에 타는 상징적인 모습까지 보였는데요. 이 대표를 비토하던 또 다른 지지층을 껴안는 것이 윤 후보의 과제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준석 대표가 주장해 온 게 바로 세대결합론 인데요. 지난 서울시장 선거처럼 2030 청년표심을 끌어들여야 중장년층을 설득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단 거죠. 일각에선 선거 캠페인을 바라보는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관점 차이가 남은 갈등 변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윤석열 후보의 앞길을 가로막고 선 또 다른 인물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입니다. 단일화를 주제로 윤 후보가 만남을 제안하면 응할지를 묻자 안 후보는 "만날 수는 있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단일화는 그 다음 문제라고 했지만, 그동안 단일화에 선을 긋던 태도와 다른 입장 변화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단일화' 이슈로 야권 대선 지형에 변화가 생긴다면 더불어민주당도 대선 전략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여요? '이재명 대 야권 단일 후보'의 구도,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내홍에 빠진 사이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기본' 시리즈를 다시 꺼내면서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을 제도화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기본소득의 부분적 실시는 "증세 없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당 혁신위가 같은 지역구에선 국회의원 3선까지만 가능하게 하는 혁신안을 제안했는데요. 당장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3선 이상이 43명, 소속 의원 4명 중 1명이죠. 입법상 위헌 소지가 있고, 3선이라는 기준도 자의적이라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바람직하다고 호응하며 힘을 실었지만, 실제 당헌·당규 개정까지 논란이 예상됩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재명 36%, 윤석열 26%, 안철수 15%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심상정 후보는 지난달과 같고 윤 후보는 9%p 하락, 안 후보는 10%p 상승했습니다. 지지층 이동으로 해석하는 게 맞습니까?
후보별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가 38%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후보 36%, 심상정 후보 30%, 윤석열 후보가 25%로 나타났습니다. 안 후보의 호감도 역시 지난 조사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결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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